혜리가 간질 증세의 친구를 감싸며 우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4회 ‘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반장과 짝이 된 덕선(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반장의 엄마가 덕선을 찾았다. 덕선은 반장 엄마와 심각한 대화를 나눴다. 덕선은 이 대화를 아무에게도 누설하지 않았다. 이후 한 차례 반장과의 다툼이 있었다. 공부만 하는 반장이 덕선은 못마땅했던 것.
이후 반장이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간질 증세를 보인 것이다. 덕선은 곧장 “너네 다 보지 말아라. 다들 뒤 돌아라. 문도 닫아라”라고 말한 후 응급조치에 나섰다.
양호실에서 깨어난 반장은 보건선생님께 “아이들이 저 쓰러진 것 다 봤느냐”고 걱정했다. 반장은 아이들이 자신을 무섭게 생각하고 피할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교실로 왔을 때 친구들의 반응은 달랐다. 오히려 반장에게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다. 특히 덕선은 반장의 수저까지 쓰며 허물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반장의 엄마와의 대화 장면이 공개됐다. 반장의 엄마는 덕선에게 반장의 간질 증세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줬던 것이다. 특히 덕선의 반 담임 선생님은 덕선이 착하다며, 반장의 엄마에게 추천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응답하라 1988 캡쳐
혜리, 보면 볼수록 진국… 간질 증세 친구도 감쌌다
입력 2015-12-20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