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77] 샘킴·차인표, 멋진 크리스천 남편 곁에 기도하는 아내 있었다

입력 2015-12-20 00:01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일흔 일곱 번째 이야기

셰프 샘킴과 배우 차인표 이들과 같은 크리스천인 남편과 아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아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아빠 샘킴, 20년이 지나도 한결 같이 아내만을 바라보는 차인표입니다.

샘킴은 요즘 아들과 농장에 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0평 정도 텃밭을 빌려서 당근 비트 양배추 토마토 샐러드 이태리토마토 가지 호박 열무 등을 키우고 있다”며 “아들도 농장에 데리고 가서 물도 같이 주고 바로 따서 먹어 보라고 하고 있다. 아이와 교감도 더 잘 되는 같다. 우리 애가 토마토를 안 먹었는데 농장에 함께 가면서 먹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농장에서 직접 키운 식재료로 정성 가득, 사랑 가득한 요리도 아들에게 직접 해주고 있었는데요. 샘킴은 “아빠가 셰프니까 아이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요리인 듯하다”며 “호박 따서 구워주고 토마토 갈아서 먹이고 이유식도 제가 해서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샘킴은 자신의 아이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자연을 건강하게 보존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식재료가 자연에서 나온다”며 “내가 좋은 식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자연을 아끼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우리 아들, 다음 세대가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연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샘킴의 아들 사랑이 이렇게 지극하다면 차인표는 아내 사랑으로 유명한데요. 신애라는 지난해 5월 출연한 CGNTV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배우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신애라는 애처가인 차인표와 관련돼 배우자 기도를 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버지가 굉장히 무뚝뚝하셔서 엄마랑 걸을 때도 항상 50m 떨어져서 저 앞에 가서 걸으셨다”며 “그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난 나중에 결혼하면 다정하게 늘 예쁘다 해주는 남자를 만나야지 했었다. 근데 하나님은 그렇게 지나가듯이 말하는 것까지 다 들으시는 분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신애라는 “차인표씨의 이상형은 제가 아니다”며 “차인표씨는 고양이상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는 강아지상이다. 그리고 결혼한 지 이렇게 오래 돼서 뭐가 그리 예쁘겠냐. 근데 여전히 잘한다, 예쁘다고 해준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이런 훈남 남편, 아빠 곁에는 신실한 아내, 엄마가 있었습니다. 샘킴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에 “늘 저를 위해 기도해준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신애라는 잘 알려진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컴패션 등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긍휼함과 사랑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데요. 멋진 남편 옆에는 기도하는 아내들이 있었습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