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섭외 요청을 거절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가 펼치는 ‘무한 뉴스’와 ‘무도 공개수배’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정준하, 박명수는 ‘토토드’ 섭외를 위해 김혜자를 찾아갔다. 토토드는 토요일토요일은 드라마다의 줄임말이다. 옛날 인기 있었던 드라마를 재현하는 기획이다. 박명수의 설명을 들은 김혜자는 “아름다울 것 같다. 그렇지만 저는 안 할 것 같다”라며 거절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전원일기’를 다시 하기 그러시냐”고 물었다. 김혜자는 “그때의 김혜자가 아니다. 그 모습을 연기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일 거다”라며 못 박았다.
박명수는 재차 김혜자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그러자 김혜자는 “절대 안 한다. 정말 멋진 분들이니까 제 이 결정 잘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 간혹 미련을 못 버리고 계속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딱하다”고 못을 박았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김혜자, 토토드 섭외 불발… “그때의 김혜자 아냐”
입력 2015-12-19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