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7연승 선두 질주…신한은행 23점차 대파

입력 2015-12-19 15:56
사진=WKBL

춘천 우리은행이 7연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9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0대 57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7연승을 거두며 13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승 행진이 멈추며 8승6패가 됐다. 1위 우리은행과의 승차가 4.5게임으로 벌어졌다. 또 부천 KEB하나은행에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1, 2위 팀간 대결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신한은행을 맹폭했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내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쉐키나 스트릭렌과 임영희가 3점슛을 각각 2개, 3개씩 넣으며 우리은행은 1쿼터를 28-10으로 앞섰다. 2쿼터에 신한은행이 김단비와 김규희의 외곽슛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기 어려웠다. 우리은행은 44-29로 15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우위는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68-42, 26점차로 만든데 이어 4쿼터에는 한 때 78-44, 무려 32점이나 멀리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경기 최다 점수차인 32점까지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