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내년 20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 당원협의회 송년회 자리에서 "70세가 넘어서 새로 시작되는 임기의 선출직에 나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험지 출마설'은 "20대 총선에 영도에서 출마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정치를 그만두더라도 영도에 살면서 후배 국회의원을 도와 영도를 살기 좋은 동네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당 대표로 있는 한 상향식 국민공천은 반드시 이룰 것이고, 전략공천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이루려는 과정에서 당내 여러 갈등이 있지만 당 대표의 역할은 이러한 것들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내년 20대 총선 출마가 마지막” 김무성 “21대 총선 불출마”
입력 2015-12-19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