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당내 권력투쟁을 잠시 멈추고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쟁점 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친노 패권주의 강화와 당내 권력투쟁만 보이고, 국가적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며 "야당은 당내 권력투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한 경제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법안 등을 처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야가 임시국회 중 '합의 후 처리'하기로 한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주요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 지도부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됐는데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몇몇 의원이 제동을 거는 것은 전형적인 '핑퐁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의 상당 부분은 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데 야당 수뇌부도 이해했고, 테러방지법 역시 야당의 의견을 대폭 수용했다"며 "기활법의 경우 대기업 특혜를 위한 내용이 아니라는 데 문재인 대표가 수긍했는데도 상임위에서 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野, 핑퐁작전하냐?” 與 “권력투쟁 멈추고 민생법안 돌아봐라”
입력 2015-12-19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