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제2차 한·인도네시아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해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의 합의에 따라 열렸다. 두 나라 유관부처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정세 및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은 최근 역내에서 힘의 균형 변화, 역사·영토 문제를 둘러싼 갈등, 북한의 지속적 도발 등 전환기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인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역내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우리 측은 남북 대화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측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은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 영화·패션 등 창조산업 분야에서도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제2차 한-인니 공동위 개최…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입력 2015-12-19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