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생명의 다리 철거에, 서울시 “계획 없다”

입력 2015-12-19 01:24
사진=국민일보DB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 철거계획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시 관계자는 “생명의 다리를 철거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삼성생명이 다리운영 지원을 중단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유지비용과 더불어 생명의 다리가 자살을 조장한다는 여론에 부담을 느껴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의 다리는 자살 예방을 목적으로 2012년 삼성생명과 서울시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다. 다리 난간에는 마음을 위로하는 문구들이 적혀 있다. 하지만 생명의 다리가 유명해 지면서 2012년 기준으로 15명이던 자살 시도자 수는 2013년 93명, 2014년 184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지난 4월 15일 서울시는 마포대교의 난간 높이를 올렸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