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는 1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2015년을 마무리하는 올해의 톱 텐 골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동국의 환상적 오버헤드킥은 세 번째로 편집됐다.
이동국은 지난 4월 22일 일본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가시와 레이솔과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수비수와 볼을 경합하던 이동국은 머리로 살짝 공을 띄운 뒤 그대로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킨다. 공은 한 번 바닥에 닿은 뒤 골망으로 흘러갔다.
이동국의 통쾌함 뒤에는 FC 서울의 가슴 아픈 실점도 있다. FC 서울과 감바 오사카의 경기 중 상대 선수 우사미 다카시는 빨랫줄 발리슛으로 FC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AFC는 이 장면을 첫 번째 골로 꼽았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