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공석이던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에 박청수 변호사 임명

입력 2015-12-18 14:52
법무부는 정부법무공단 제5대 이사장에 박청수(57)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법무공단 이사장 자리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범규 전 이사장이 지난 7월 사퇴한 이후 5개월 째 공석이었다.

박 변호사는 한양대 법학과를 나와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부원장, 의정부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내고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법연수원(16기) 동기이기도 하다.

2008년 2월 출범한 정부법무공단은 국내 첫 행정 분야 전문 국가로펌이다. 정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민사·행정소송, 헌법소원 등 다양한 국가 송무 사건을 대리한다. 김 장관은 박 이사장에게 “국가로펌으로서 공공성을 강화하고 충실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