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대 목사, "내가 죽어야 예수님이 산다"고 강조

입력 2015-12-18 13:38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16일 오후 7시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성시화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는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 인도,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찬송, 김영문 장로(약사홀리클럽 회장) 기도, 김애경 권사(여성홀리클럽 총무) 성경봉독, 중앙교회 호산나 찬양대 ‘오 거룩한 밤’ 찬양, 유승대 목사(포항성결교회) 설교, ‘하나님 사랑은’ 찬송, 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 특송, 특별기도, 안순모 목사(성시화운동본부 서기) 광고, 손병렬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유승대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부분(성화)이 약하면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살지 못하고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내 안에 내(자아)가 죽고 예수님이 살아야 성령의 인도함을 받게 된다. 성시화가 된다”고 강조했다.(사진)

이어 “자아가 드러나면 자아를 죽이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한다”며 “이런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아가 드러나는 모습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며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를 주목하게 되고, 주님의 뜻이 아닌 내 뜻대로 하려고 하고, 자기 힘으로 주의 일을 하게 되고, 주님 영광이 아닌 자기 영광을 받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아를 죽이는 자기 부인이 안 될 때 성직자가 늘어난다”며 “옛날에는 목사, 장로(목회자 생활비 책임짐)하면 고난이 연상돼 회피했지만, 요즘은 사명보다 재물과 명예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는 자아가 드러나선 안 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가 드러나야 한다. 내(자아)가 죽으면 성령이 역사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자아를 죽이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 8장28절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이 독자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을 사랑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사랑하면 모든 문제들이 풀어질 것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에서 박영태 목사(목회자홀리클럽)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은영 집사(언론인홀리클럽)는 각 홀리클럽 활성화를 위해, 박정기 장로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간구했다.

?참석자들은 “정말 예수님을 믿으면 고난이 온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겠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