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김수현 앞에선 ‘소녀 미소’ 어색… “어떡해~ 떨려”

입력 2015-12-18 13:37 수정 2015-12-18 13:39
리디아 고 인스타그램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지금 세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는 ‘여제’지만 한류스타 김수현(27) 앞에선 한 명의 소녀팬일 뿐이었다. 리디아 고가 김수현을 만나 소녀미소를 지었다.

리디아 고는 18일 인스타그램에 김수현을 만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영어로 “김수현의 오랜 열혈 팬이다. 그를 만났다. 너무 신났고 떨렸다”고 적었다. 해시태그로는 “야호”(#Yayyyyyyy) “정말 잘생겼다”(#HeIsReallyHandsome)를 적어 소녀 감성을 발산했다.

리디아 고는 김수현의 오랜 팬이다. LPGA 투어 상금 랭킹에선 280만802달러(약 33억1700만원)로 박인비(27),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 등을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지만 김수현 앞에서는 다른 소녀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리디아 고는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 귀여운 소녀 미소를 지었다. 정장을 깔끔하게 입고 리디아 고를 만난 김수현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체육과 문화계에서 각각 활동하는 슈퍼스타의 만남에 팬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리디아 고의 인스타그램 사진 아래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들이 만났다” “김수현도 리디아 고의 팬이다” “티오프할 때보다 더 떨렸겠다”는 댓글이 달렸다. 사진에 김수현이 등장하면서 한국어보다 영어 댓글이 더 많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