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맞아 제주 관광시장 '특수' 기대

입력 2015-12-18 09:17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제주관광시장이 특수 기대에 들뜨고 있다.

제주도는 연말연시에 즈음해 제주기점 항공편과 호텔 객실 예약이 마감 수준을 보이는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4~25일 김포발 제주행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 예약률은 85~95%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날인 31일은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며 사실상 항공좌석을 구하기 힘들다.

제주항공도 25일과 31일 김포·부산∼제주 예약률이 90%를 넘어서 제주행 항공좌석이 조기 마감될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크리스마스 연휴인 25~27일 3일간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항공기 22편을 투입한다.

제주지역 특급호텔 역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이벤트와 공연, 특선 뷔페 등 마케팅을 벌이며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경우 24~26일, 31일~1월1일 객실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

롯데호텔제주는 25~26일, 31일 85~9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렌터카와 여행사 등 여행업계도 연말 특수가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겨울방학이 시작돼 주말과 이어지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가족단위나 연인 중심의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막바지 제주관광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