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이날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낮에 가끔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5㎜내외로 적습니다.
또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가량 떨어져 춥습니다. 전날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오늘도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수은주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7도, 춘천 영하 10.2도, 부산 영하 2.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서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10.7도까지 내려갔고 춘천도 영하 10.1도, 부산이 영하 7.8도 등으로 낮습니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약 5㎞ 상공에 영하 30도 이하의 강한 한기를 동반한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며 “서울을 기준으로 전날 기온이 영하 7.4도로 올겨울 추위의 절정을 이른데 이어 오늘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가 평년 기온보다 2.2도 가량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분석관은 또 “지난해 같은 날 서울의 기온은 영하 3.8도였으며 12월 중순의 평균 기온도 영하 3도 수준이었다”며 “이런 기온은 동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만큼 낮은 기온인 만큼 시설 관리에도 신경써야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기온일 크게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광주 7도, 대구도 7도, 울산은 9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4~7도 가량 높겠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에는 추위가 누그러진데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털모자, 목도리, 털장갑으로 중무장하세요.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털모자, 목도리, 털장갑으로 중무장하세요.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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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