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년 여 앞두고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서울 도심과 강원도에서 펼쳐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의 참여와 개최지역 내 지속적인 문화유산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내년 2월 테스트이벤트 기간까지 집중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이날부터 10개의 스노볼을 전시하고,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및 해운대 비치 아이스링크에는 동계스포츠 선수 조형물을 설치했다. 오는 26일부터 연말까지 서울광장에 동계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문화공연과 동계올림픽 체험존을 조성키로 했다.
또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에서는 ‘대관령눈꽃축제’ ‘강릉겨울문화축제’ ‘정선고드름축제’ 등이 열리며 ‘평창겨울음악제’가 내년 2월 하순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다. 음악제에는 2010년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클래식 저변 확대에 힘써온 정명화·정경화 공동 예술감독이 참여한다.
한편 조직위는 내년 2월 테스트이벤트 첫 대회인 월드컵 스키 활강 경기를 위해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16일부터 인공 눈을 쌓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형구 조직위원장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내년 7월 완공된다”면서 “테스트이벤트는 60% 완공된 시점에서 펼쳐지지만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평창동계올림픽 2년여 앞두고 각종 문화행사 열린다
입력 2015-12-17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