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패는 없었다. 클레이 탐슨-스테픈 커리 듀오가 무려 68점을 합작한 골든스테이트가 한 경기 만에 다시 1승을 추가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16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128-103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25승째(1패)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4일 밀워키 벅스에게 패배해 개막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24연승)이 끝났지만 또다시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중반 탐슨의 3점포로 43대 42로 역전에 성공한 뒤 피닉스에 앞서나갔다. 3쿼터까지 탐슨은 43점, 커리는 25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40점차로 벌렸다. 탐슨은 3쿼터에 무려 27점을 몰아넣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의 주전 선수들은 4쿼터를 뛰지 않고도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커리와 탐슨은 벤치에서 수건을 뒤집어쓴 채 동료들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광경을 지켜봤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28연승 행진을 끊었던 밀워키 벅스와의 19일 홈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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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