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겠다고 합니다. 살펴봤더니 이게 ‘중대한 재정·경제상 위기’가 있어야 발동할 수 있는 거랍니다”라며 “청와대에서 드디어 자신들이 나라를 '중대한 재정·경제상 위기'로 몰아넣었음을 자인했군요”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아니, 나라를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로 몰아넣은 분들이 무슨 낯짝으로 줄줄이 총선에 출마한답니까?”라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당내 비주류들은 어차피 공천결과 보고 나서야 움직일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명분을 쌓아도 탈곡과정에서 쭉정이가 되면, 안철수가 받아주기도 뭐한 상태가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진중권 “靑 긴급재정명령 발동?...나라 경제위기 몰아넣은 사실 자인”
입력 2015-12-17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