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트리플데이'에 친이계 4대강 강천보 총집결

입력 2015-12-17 10:14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이 17일 경기 여주 강천보에 총집결한다. 이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이른바 '트리플 데이'(19일)를 기념하는 부부동반의 송년 모임 행사가 열린다.

류우익·정정길·임태희·하금열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김효재 전 정무, 김두우 이동관 최금락 홍상표 전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과 부인까지 4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천보 인근에서 남한강 수계를 둘러보고, 수변 지역의 자전거 도로와 공원 등 활용 현황도 점검한 뒤 인근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참석자 중에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인사들도 적지 않아 공천을 앞두고 얼굴을 알리는 한편, 대규모 모임을 통해 세(勢)를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