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단층촬영(CT) 검진을 받은 40대 남성이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33분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내과병원을 찾은 김모(40)씨가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씨는 머리부위의 CT 검진을 받고 구토 증상 등과 함께 쓰러졌고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을 받은 이후 지역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씨는 이날 가족과 함께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의료진 과실에 의한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CT촬영 받은 40대 남자 숨져 경찰이 수사 착수
입력 2015-12-17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