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상승-추가 금리 점진 인상 전망에

입력 2015-12-17 06:34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18포인트(1.28%) 상승한 1만7749.0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1.45%) 오른 2만73.07에, 나스닥 지수는 75.78포인트(1.52%) 높은 5071.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이 거의 줄었다가 오후 2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급등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감소세를 나타낸 데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전망이 부각돼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9%나 밀린 35.52달러에 마쳐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