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과 함께 난민을 가장해 유럽으로 잠입했던 2명의 프랑스인 남성이 며칠 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난민 수용소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검찰은 이들이 지난달 13일 파리 테러와 연계된 테러 조직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오스트리아 신문 크로넨 자이퉁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체포된 알제리와 파키스탄 출신의 두 프랑스인이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지난 10월 가짜 시리아 여권을 이용해 지난달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테러 조직원과 함께 오스트리아에 입국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잘츠부르크에서 테러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오스트리아서 파리 테러 연계 의혹 프랑스인 2명 체포
입력 2015-12-16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