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서비스를 전담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대전에 설립된다.
대전시와 산림청은 16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신원섭 산림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허경태 녹색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건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복지사업과 산림교육 등을 담당하는 산림복지진흥원은 내년 4월 건립될 예정이다. 복지원이 운영하는 산림복지타운은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 1만6500㎡ 부지에 2018년까지 건립된다. 산림교육 등으로 연간 2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조직은 1처·4원·23팀으로 정규직 150명 규모이다. 대전에 사무처를 두며 주요 산하 시설로는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칠곡숲체원,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등이 있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산림복지 진흥을 위한 신규제도를 도입하고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진흥원을 설립하고 한 것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이 들어서면 대전은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산림청과 더불어 새로운 산림복지도시의 위상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와 산림청은 또 산림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유성구 성북동 계룡산 수통골 뒷산 일원 106ha에 기존 산림자원을 이용한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야외숲속교실, 탐방로 등 자연휴양림 대전나눔숲체원을 조성키로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대전나눔숲체원 유치로 대전시의 외부 기관 유치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게 됐다”며 “관계기관과 추진체계를 잘 갖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대전에 들어선다
입력 2015-12-16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