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 100점 기준에 여당은 10점, 야당은 10점도 안돼”

입력 2015-12-16 18:26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6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 100점을 바라는 데 새누리당은 10점 밖에 못 얻고 야당은 10점도 못 얻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정말로 불행한 일 아니겠느냐”며 “모든 국민이 바라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국민들을 바라보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는) 주민들께서 많은 말씀들을 하시는 중에 나온 얘기다. 어떤 분이 그러십니다. 왜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줄 아느냐고 질문하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분의 해석은 신뢰할 수 없는 야당보다 항상 익숙하게 실망만 주는 여당만 찍게 된다고 전하더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광주 일정도 원래 계획됐던 일정이다. 거기에 연구소가 창립이 되는데 거기에 제가 창립기념 강연 해주기로 약속했다. 사실 부산 일정이나 이번 광주 일정 모두다 예전에 한 달 전에 약속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내일 오전 전주를 찾아 전북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한옥마을에서 상인 간담회를,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은행을 방문해 지역경제 살리기 행사에 참여하고 광주지역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 의원은 “결국은 대통령 그리고 여당 야당 모두 다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것이 국민들의 평가다. 무능하니까 일처리 제대로 못하고 무책임하니까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것에 대해서, 실패하는 것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는 것이 대통령 여당 야당 모두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런 기득권 카르텔을 깰 수 있는 것은 결국 국민의 힘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