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일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중소·중견기업계가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날 자료를 내 “4대부문 구조개혁 완성과 재정 조기집행 등 정부의 정책방향이 체감도가 미흡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어 “외국인력 활용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이 신설되는 정책은 중소기업에 경영부담만 가중할 수 있다”며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하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중견기업연합회도 이날 “국회에 묶여 있는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비롯해 기업활력제고법 등 핵심 경제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저성장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속보/내년도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중소·중견기업 기대감 표시
입력 2015-12-16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