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원시교정 후방안내삽입렌즈 ‘IPCL’, 난시, 초고도근시, 젊은 노안 교정에도 탁월

입력 2015-12-17 11:45

후방안내삽입렌즈 IPCL(Implantable Phakic Contact Lens)은 국내 최초 원시 교정 렌즈로 원시 외에도 난시, 초고도근시, 젊은 노안 교정 등에 탁월해 최근 업계와 환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IPCL은 사람마다 눈의 크기가 모두 다른 것을 감안해 11.00㎜부터 14.00㎜까지 0.25㎜ 단위로 만들어지며, 이는 시중의 후방안내삽입렌즈 중 가장 정교하다. 근시는 -30.0D까지, 원시는 +15.0D, 난시는 +8.0D까지 교정 가능하며, 0.5D 단위로 제작되고 있어 환자의 눈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맞춤 교정이 가능하다.

IPCL에는 눈 속의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구멍이 있으며 렌즈가 돌아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6개의 지지대가 있다. 렌즈의 각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돼 있어 다른 조직들과 닿았을 때 생기는 자극을 완화할 수 있다. 이러한 IPCL의 디자인은 국제 특허(WO2014/167425A1)로 보호되고 있다.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위치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인 IPCL은 눈 속의 물과 친밀하면서 적절한 내구성을 갖는 하이브리드 하이드로필릭(Advanced Hybrid Hydrophilic) 재질로 만들어지며, 자외선(UV) 차단 기능이 있어 시력 교정과 더불어 향후 UV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백내장과 망막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근시와 원시를 교정하는 IPCL, 난시까지 교정하는 IPCL Toric, 노안을 교정하는 IPCL Presbyopic 세 가지의 버전으로 나뉜다.

특히 IPCL Presbyopic은 본래 갖고 있는 수정체를 적출하지 않으므로 아직 백내장이 발병하지 않은 젊은 노안 교정에 탁월하다. 자연적인 조절력이 남아있는 수정체 앞으로 렌즈를 삽입하여 돋보기 없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IPCL 안내렌즈삽입술은 점안 마취 후, 각막 가장자리에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렌즈를 삽입하는 시술로 보통 10~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각막과 수정체를 보존하기 때문에 기존에 라식 부작용을 우려하여 시술을 미루던 초고도근시 환자 및 약한 각막을 지닌 환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시술 후 개선된 시력과 안압을 확인하여 정상적으로 렌즈가 자리잡은 것인지 최종 확인한 후 퇴원하게 된다.

환자 개개인의 눈에 꼭 맞게 제작되는 IPCL은 삽입된 자리에서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며 홍채 뒤쪽에 렌즈가 위치하므로 외부에서 수술 여부를 알 수 없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구가 자라서 초점이 변하거나 노안이 진행되어 노안 렌즈를 삽입하고자 할 경우 언제든지 제거가 가능하며, 수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해 오랜 회복시간을 확보하기 힘든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평이다.

콘텐츠팀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