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75] 배다해가 찜한 김주람 ‘나의 고백’ 은혜로운 목소리 감동

입력 2015-12-16 16:48 수정 2015-12-16 16:51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일흔 다섯 번째 이야기

국내 최대 규모의 CCM 오디션 ‘가스펠스타C’ 시즌5의 멘토로 나섰던 가수 배다해가 자신의 멘티였던 김주람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배다해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주람 양이 찬양을 부르는데 제가 너무 은혜를 받았다”며 “제가 보기에도 찬양하는 모습이 저렇게 예쁜데 하나님은 얼마나 예쁘게 보실까 눈물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음악성도 좋고 마음이 막 갔다”며 “찬양사역자로서도 가수로서도 너무 예쁜 모습으로 잘 성장할 듯 하다”고 호평했습니다.

김주람은 올해 열린 ‘가스펠스타C’에서 톱10에 올랐습니다. 결선무대에서 김주람은 배다해가 작사하고 피아니스트 이범재가 작곡한 ‘나의 고백’을 불렀는데요.



“나의 주 내 사랑 내 주님
날 향한 당신의 사랑을 알고 있어요
날 품에 꼭 안으며 사랑한다 하셨죠

나의 주 내 사랑 내 주여
내 눈에 흐르는 눈물 닦으며 날 품에 안고
나에게 말씀하셨죠
너는 나의 사랑하는 내 딸이라”

찬양을 부르는 김주람의 모습이 참 은혜스럽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를 느끼며 기도하듯이 두 눈을 꼭 감고 부르네요. 여기에 아름다운 미성을 자랑하며 고음도 편안하게 소화해 제2의 배다해를 연상케 합니다.

큰 무대의 경연에서 긴장도 많이 됐을 테고, 수상의 욕심도 났을 텐데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찬양에만 집중하며 주님께 기도하듯이 올려 드리는 김주람. 가스펠스타C의 대상은 다른 이에게 돌아갔지만 주님은 그녀의 찬양을 기뻐 받으셨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