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안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우모(27)씨 등 중국 국적의 여종업원 2명도 돈을 받고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안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광주 서구 농성동의 원룸 4곳에서 중국인 여성 2명을 고용해 불특정 남성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성매매 알선업소 운영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성매매 경험 남성들의 전화번호부를 입수하고 미리 연락해온 남성들을 상대로 사전예약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씨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영업장부와 전화번호목록을 토대로 성매매를 한 남성들에 대해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외국인여성 고용해 원룸 4곳에서 성매매한 업주 등 경찰에 적발돼
입력 2015-12-1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