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16일 사고를 당해 길가에 쓰러져 있던 80대 할머니를 쳐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36)씨를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이날 오전 7시29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모 신협 앞 일주도로에서 1t 트럭(운전자 좌모·62)에 치여 길가에 쓰러진 김모(85) 할머니를 자신이 몰던 4.5t 트럭으로 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할머니를 1차 충격한 1t 트럭 운전자 좌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를 받는 강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80대 할머니 차에 번갈아 치여 숨져 뺑소니 조사
입력 2015-12-16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