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오라마월드 17일 개관

입력 2015-12-16 19:43
디오라마월드 기차. 월석아트홀 제공

실제 비율로 축소된 정교한 모형의 철도와 그 배경이 되는 자연과 건물 등의 광범위한 테마를 포함하는 문화콘텐츠인 디오라마(Diorama) 작품이 부산에 전시된다.

KNN월석아트홀은 17일 오후 4시30분 ‘디오라마월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디오라마 작품 전용관은 디오라마월드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디오라마월드에는 부산디오라마, 정원디오라마 등 총 27개의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가진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 월드게이트, 오토라마월드, 레이로드, 쥬라기공원, 트리아트 뮤지엄, 아트샵, 카페테리아, 은하철도999 테마관·포토존 등은 규모와 콘텐츠 면에서 세계 최대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된 디오라마 작품들은 제작기간 15년에 걸쳐 수십억 원이 투입된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스케일로 재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느낄 수 있다.

문혁주 KNN사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기·종점으로 상징성을 가지는 부산에서 디오라마월드는 동남권의 유일한 철도관련 문화콘텐츠이자 세계 최고의 디오라마 전용관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오라마월드의 작품을 기획하고 총 연출한 아날로그 스테일의 전준석 대표는 “실제 전경을 사실적으로 축소해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파노라마와 달리. 디오라마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공간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보물창고”라며 “국내 유일의 디오라마 전용관으로 디오라마월드가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의 한 축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디오라마월드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51-850-9334).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