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2017년 하반기 준공

입력 2015-12-16 15:05 수정 2015-12-16 16:22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 부지.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원효로 옛 청사를 리모델링해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총 5개 동, 연면적 1만1802㎡인 옛 청사에는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산후조리센터, 키즈카페, 장난감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영어 도서관, 원어민 교실,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진로탐색·상담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구는 내년 하반기 착공, 2017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2년 간 원효1동 등 인근 6개 동을 중심으로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선정 추진위원회와 동별 추진위원회가 주도한 가운데 건립계획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종합타운 건립으로 이태원으로 청사가 이전한 후 침체된 원효로 일대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용산의 동서 간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종합타운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실험장이자 성인이 되기까지 단계별 복지 지원으로 용산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