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동반 탈당 1호의원” 유성엽, 내일 새정치연합 탈당한다

입력 2015-12-16 14:59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위원장인 유성엽 국회의원이 결국 탈당한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에 따르면 유성엽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오후 2시 전북도의회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 의원은 그동안 당 운영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우며 탈당을 예고해왔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직후 한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나 문 대표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탈당을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이 탈당을 할 경우 그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북도당은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원칙대로라면 도당 개편대회를 열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총선을 앞둔 상황 등을 이유로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 의견을 들어 직무대행을 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도당 관계자는 “유성엽 위원장이 탈당하게 되면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 뒤 총선이 끝난 뒤 새로운 위원장 체제가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