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명가 부활’을 꿈꾸는 쌍용건설이 두바이서 총 16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과 팜 게이트웨이, A프로젝트 3건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주관사로 참여하게 된 쌍용건설의 지분은 7억3000만 달러다.
쌍용건설은 부르즈 할리파의 메인 시공사 BESIX, ENR지 선정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각각 조인트 벤처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쌍용건설 해외영업 총괄 이건목 상무는 “향후 2020 두바이 엑스포 관련 수주는 물론 중동 GCC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까지 영역을 확대해 두바이투자청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해외건설 명가 부활’ 꿈꾸는 쌍용건설, 두바이서 총 16억 달러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5-12-16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