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탄력적인 공천룰 만들어 정치신인 데뷔무대 만들어줘야”

입력 2015-12-16 10:39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6일 "현역 의원들이나 기득권층에게 유리한 제도를 바꾸는 것을 아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신인들에게 문을 더 활짝 개방하고 적극적으로 여당을 노크할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공천룰을 정하는데 있어서 그동안은 여당 하나 야당 하나 그런 큰 대전제에서 공천룰을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안철수 신당이 생기고 정치 신인들이 이른바 정치 모델을 찾아서 왔다갔다 일종의 정치 쇼핑을 할 때 다양한 무대가 설치돼 있다는 건 여당으로서도 안심하고 있을 게 아니라 좀 더 탄력적인 공천룰을 만들어서 많은 정치 신인들에게 데뷔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 그리고 사회 소수자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일단 배려를 해야 하고, 청년. 이런 사람들한테 배려하는 우선 공천제도가 필요하다"며 "자꾸 전략 공천, 전략 공천 그러면 이상한 나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에 대해서 우선 공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위적으로 옛날처럼 위에서 내리꽂는 것 같은 전략공천은 굉장히 어려워졌다"면서 "그리고 국민들도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가 꼭 그런 이야기를 하자는 건 아니지만 선거를 앞두고 당의 전략 전술을 구사해야 하는 건 맞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