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6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과 노동개혁 5개 법안 심의가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활성화 법안들과 노동 5법의 처리가 미뤄진다면 우리 사회에 커다란 재앙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청년 고용 대란의 위기가 오고 있는데 야당의 귀엔 청년들의 절규가 안 들리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임시회 기간 내에 합의 처리키로 한 법안들은 결코 새누리당을 위한 법안이 아니고, 법안 수혜자는 국민과 대한민국"이라며 "남은 시간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진정성을 갖고 법안 처리에 협조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선거구 획정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새정치연합은 선거구 획정이란 본질이 아닌 새로운 선거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면서 자당에게 유리한 선거제도를 받지 않으면 선거구 획정을 하지 않겠다는 일방적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유철 “野, 청년 고용대란 위기 앞둔 청년들의 절규 안들리나”
입력 2015-12-16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