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만 딴나라 사람 같다” 정희수 “鄭의장, 법안 직권상정해야”

입력 2015-12-16 08:56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노동개혁5법, 경제활성화법 등의 처리지연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가경제비상사태로 간주해 직권상정하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촉구했다. 기획재정위원회에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이 계류 중이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본관 귀빈식당에서 2016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희수 위원장은 "지금 서비스산업발전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법안이 시급히 처리되어야 하는 건 모두가 한마음"이라며 "세계각국은 이미 경제전쟁에 돌입한 상태로 범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하는데 우리만, 특히 야당만 딴나라 사람 같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야당이 적극적인 협조를 해줘야 하는데 관련 법안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의장이 다시 한 번 직권상정의지를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구축해서 세계경제 전쟁의 파고를 극복하고 질적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며 "정말 너무 걱정스럽다"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