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10년 전 일기장에 뭐가 쓰였지?”

입력 2015-12-16 08:37 수정 2015-12-16 08:51
사진=현정의 틈, 보일樂말락 영상 캡처

배우 고현정이 10년 전 일기장을 공개했다. 2년 전 이혼을 했다는 첫 문장으로 시작한 일기에는 자신의 심경을 구체적이면서 솔직하게 담겨있었다. 자신의 일기를 본 고현정은 당시의 모습을 회상하며 자신이 어렸다고 평가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말락’에서는 10년 전 썼던 일기장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고현정은 자신인 쓴 일기를 스스로 읽으며 신기해했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검버섯 진단을 받은 순간, 선물 받을 때의 기분 등을 솔직하게 담겨 있었다. 사랑에 대한 자신의 태도도 진솔하게 담겼다. 그녀는 일기에 “결정적인 순간이 두렵다. 나에게 자극을 주고 싶을 때 사랑을 찾는 것이라 생각해”라고 썼다.

자신의 일기를 읽은 고현정은 “어리다. 현정이 되게 어렸네. 구체적으로 써놨다”고 평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름 심각해하면서 돌아다녔던 일본, 동경이었는데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게 너무 좋았던 순간, 같이 있던 사람들, 제 자식들이 생각날 줄 알았는데 단순하게 나만 생각났다. 어렸었던 나. 그때 그랬구나. 너무 어렸다. 그런데 애썼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현정의 틈, 보일樂말락’은 고현정의 동경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동경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밀착 취재해 인간 고현정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