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美 총영사관 자폭테러 계획한 IS 대원 체포

입력 2015-12-16 02:42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서 자폭테러를 계획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터키 경찰에 체포했다.

터기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16일 터키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스주의 버스 정류장에서 IS 조직원 무함메드 라그힐 알하르다니(시리아 국적)를 터키 경찰이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알하르다니는 지난주 미국 총영사관에서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실을 알고 알하르다니를 미행해 검거했다.

미국 총영사관은 두 차례 자폭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고 비자 발급 등 영사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주 앙카라 미국 대사관도 테러 위협에 따라 일부 업무를 중단하고 미국민에게 대사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터키 내 미국과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한 IS 조직원들의 폭탄테러 가능성을 터키 정보당국에 지난 11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