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금 상태론 집권 못해” 안철수 “생각 다른 사람 새누리당이라며 배척”

입력 2015-12-15 18:38 수정 2015-12-15 20:06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5일 부산지역 기자단과의 타티임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해 "한마디로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새정치연합은 오히려 생각이 다른 사람을 새누리당이라고 배척한다. 그러면 절대로 집권할 수 없다"며 "그러면 집권할 수도 없지만 집권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Δ부패에 단호한 사람 Δ순혈주의·폐쇄주의·온정주의 등 이중잣대를 갖지 않는 사람 Δ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등 '연대 3원칙'도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부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날(14일)과 같이 "지금 저는 노원구 국회의원이다. 지역구는 변동사항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안 의원은 지역 방송사 인터뷰 뒤 부산 남구 부경대 용당캠퍼스에서 열린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가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제 고향이 부산이고 여기 계신 분들이 창업하고 계신 분들이니 어떤 분들보다 저랑 공통점이 많다"고 말문을 연 그는 자신의 경제정책 브랜드인 '공정성장론'을 언급, "결국 목표는 간단히 말해 '중소기업도 실력만 있으면 대기업 되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탈당한 안 의원은 전순옥 새정치연합 의원의 소상공인 지원활동을 소개하다 "저희 당의, 지금은 아닙니다만, 새정치연합에 전순옥이라는 비례대표 1번 의원이 있다"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