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부르는 천식, 겨울철 천식에 좋은 음식 선택법

입력 2015-12-15 17:21 수정 2015-12-15 17:22
참다한 홍삼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된 실내공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도 천식은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을 겪게 될 수도 있어 평소에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천식을 악화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 원인은 일반인보다 높은 기도 과민성이다. 기도 과민성이란 먼지, 털, 진드기 등 일반인에게는 별다른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물질에 기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를 말한다. 만약 기도 과민성이 높으면 같은 물질에 노출되더라도 기관지나 폐가 더 민감하게 반응해 천식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천식 환자의 기도 과민성을 낮추는 것은 천식 치료에 매우 중요한데, 최근 홍삼이 기도 과민성을 낮추는 천식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윤진 교수팀은 천식에 걸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7일간 홍삼 농축액을 투입한 후 각 그룹의 기도 과민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기도 과민성이 최대 80%나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홍삼은 면역력을 향상하는 효능이 있어 천식 환자가 감기나 폐렴 등 합병증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걸리더라도 치료 및 회복을 도울 수 있어 천식 환자라면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이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풍기인삼시장 등에서 인삼을 구매해 직접 홍삼 제조기를 사용해 홍삼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알레르기,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하기 쉬운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평소에 천식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러 음식 중 특히 홍삼은 객관적인 연구로 효과가 입증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천식에 좋은 음식이지만 제품의 제조 방식에 따라 함유된 영양분이 다를 수 있어 구매 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