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미래전략연구소 강동기 소장이 15일 내년에 실시되는 20대 총선에 경기도 고양시 덕양을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강 소장은 국회 보좌관 시절 통영함 비리 의혹,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등을 파헤친 군 개혁 전문가다.
강 소장은 출마선언문에서 “변화는 제1야당의 혁신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젊고 강한 야당”이라며 “실력을 검증받은 젊은 정치인으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선거 운동 방향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법정 선거비용의 절반만 쓰려고 한다. 또한 매일 회계 보고를 통해 깨끗한 선거를 치러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모든 후보들의 합동 개소식, 출판기념회 포기, 덕양을 야권연대, 계파정치 청산 등을 제안했다.
강 소장은 전남 광양출생으로 순천매산고등학교, 한국항공대학교를 졸업했다. 서갑원 국회의원 비서관, 김광진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새정치민주연합 보좌진협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 네이버와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 등 민간 기업을 거쳤고, 최근에는 고양미래전략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발전을 고민해왔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강동기 고양미래전략연구소장, 새정치연합 후보로 덕양을 출마 선언
입력 2015-12-15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