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인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크리스마스, 성탄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장윤주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벌써 2년 전! 연말이 되니까 생각나는 ‘리얼캐롤 프로젝트’ 크리스마스의 진짜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작업이에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장윤주가 직접 부른 ‘11월7일’이라는 제목의 곡도 친절하게 명시해 두었네요.
장윤주가 2013년에 참여한 ‘리얼캐롤 프로젝트’ 앨범은 ‘예수의 생일’이라는 크리스마스의 원뜻에 맞춰 많은 이들이 1년 중 가장 즐거워하는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들로 채워졌습니다. 단순히 연말의 흥을 북돋는 시즌송이나 상업적 목적으로 등장한 산타 타령과는 선을 긋는다게 요지입니다.
장윤주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리얼캐롤송 ‘11월7일’을 불렀습니다. 지난해 유튜브에 게재된 장윤주의 노래를 들어보았습니다. 그 동안 모델로서 배우로서 당당하고 다소 ‘쎈’ 언니 포스를 풍겼던 장윤주는 노래 부를 때 대반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여리여리하면서도 흐들어지는 보이스가 흡사 홍대 인디밴드 언니를 연상케 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귀를 휘감네요.
“어떤 날보다 기다려 왔었던 날
어떤 말보다 내 마음 안에 울린 말
하루 가득히 비춰지는 햇살처럼 오늘은 내 곁에...”
장윤주가 ‘11월7일’의 노래 끝에 ‘Christmas is Birthday’를 외쳤습니다. 장윤주가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이라는 것을 미소로 실어 보내고 있는 듯하네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는 성탄절을 ‘신인 하나님이 죄인 구원을 위해 인간으로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로 정의했는데요. 성탄절은 쉬는 날, 노는 날, 연인끼리 선물을 교환하는 날이 아닌 아기 예수의 탄생일이라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예수님 생일 미리 축하드려요! 사랑합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