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이슬람국가(IS)가 점령지에서 탈취한 물건들을 IS 대원들에게 염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건 중에는 한국 제품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에 따르면 IS가 판매하는 물건 가운데 한국의 기아차가 있다. 기아차 최근 모델의 경우 현지인은 4700달러(555만원)에 파는 반면, IS 대원한테는 2350달러(277만원)에 판매한다. 또 LCD TV 42인치는 현지인은 143달러(17만원), IS 대원은 72달러(8만5000원)에 판매된다.
앞서 IS는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위해 삼성전자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미디어 담당 대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20일 보도한 바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IS에 한국제품 인기? 조직원엔 기아차 277만원
입력 2015-12-15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