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15일 “소라넷, 술 취한 여성 강간 모의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실제로 소라넷이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데요. 99년에 이미 만들어졌고, 대표적인 음란물 유통 사이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성인들이 합의하에 만들어진 그런 음란물이 유통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이 안에서 몰래카메라 영상이라든가 성매매 정보라든가 강간 모의라든가 이런 명백한 범죄들이 만연하고 있는 그런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이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소라넷에서는 특히 훔쳐보기라고 해서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는 문제가 너무 심각하거든요. 실제로 은어가 만들어질 정도입니다”라고 했다.
또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약간 공포를 느끼는 거거든요. 술에 취한 여성들에 대한 강간 모의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고요. 또 여성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끔찍한 혐오 이런 부분들도 조장되고 있고요”라고 했다.
이어 “이러다 보니까 소라넷 자체 내에서도 점점 더 자극적인 몰카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또 놀이처럼 이렇게 공유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겁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소라넷, 술 취한 여성 강간 모의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입력 2015-12-1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