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비리를 수사 중인 스위스 당국이 133개에 달하는 FIFA의 의심 계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우버 스위스 법무장관이 2018년과 2022년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133개의 의심스러운 계좌를 자금세탁방지 분석원으로부터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계좌 수는 FIFA에 대한 수사가 남미 등지로 확대되면서 늘어나고 있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 5월에 이어 지난 3일에는 알프레도 아위트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 회장 직무대행과 후안 앙헬 나푸트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전·현직 FIFA 고위 관계자들을 체포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스위스 당국, FIFA 133개 의심 계좌 분석
입력 2015-12-15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