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회, 내부문제 매몰 법안 처리 미루면 존재 이유 묻지않을 수 없다”

입력 2015-12-15 09:12

청와대는 15일 "국회가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 매몰돼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시급한 법안들을 미룬다면 국회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미루는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민생 등을 위해 시급한 법안들의 통과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핵심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가질 가능성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지금까지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활성화 법안들에 대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등 비상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조속한 입법을 기대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