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강두리 숨진 채 발견… KBS ‘발칙하게 고고’ 출연

입력 2015-12-15 09:06 수정 2015-12-15 20:08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했던 연기자 강두리(22)씨가 1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강씨의 지인은 “요즘 많이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집을 찾아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6일 정오.

KBS 드라마 등으로 얼굴을 알린 강씨는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부고가 전해지자 강씨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제 막 연기자로 꽃피울 나이에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는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며 애도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