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불안한 예비후보들

입력 2015-12-15 08:40
내년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됐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 '경고등'이 켜졌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현행 선거구를 토대로 이뤄지지만 대대적인 선거구 개편이 불가피해 상당수 지역에서 총선에 실제 적용될 선거구와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커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오는 31일이 지나면 기존 선거구마저 무효화돼서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당장 예비후보들은 합구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조정이 예상되는 경우 현행 선거구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합구 예상 지역에 가서 선거운동을 해도 되는지, 자칫 불법 선거운동이 되지 않은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돼 현행 선거구 무효화로 예비후보 등록이 취소되면 모금한 후원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