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한국에 야스쿠니 폭발음 사건 수사협력 요청"

입력 2015-12-15 08:33

일본 경찰이 야스쿠니(靖國)신사 폭발음 사건 수사에 관해 한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폭발음 사건이 발생하기 전 야스쿠니신사 안뜰에 정당한 이유 없이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로 구속된 한국인 전모(27)씨의 조사에 필요한 정보를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인터폴)를 통해 한국 수사 당국에 요청했다.

일본 언론은 전씨의 출입국 기록, 폭발음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 관련 정보, 전씨의 행적, 배후 조사에 관한 정보 등을 경시청이 요청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서 한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후 이 신사 남문(南門) 인근 남성용 화장실에서 디지털 타이머와 금속 파이프 묶음 등이 발견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