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깊어가는 밤” 박지원 “분열? 결과는 패배입니다”

입력 2015-12-15 08:19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까지도 일체 전화 문자에 답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어쩌면 오늘도 그럴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당내 문제,만만회 재판 특히 식사한게 잘못돼 토하고 어지러워 병원신세도 졌고 호남의원들 모임에 늦게 참석했다가 일찍 일어섰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과로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가 겹쳤다는 의사의 진단,쉬라고 하여 일찍 잤더니 서너시간 자니 개운하지만 기어코 눈이 떠져 버릇대로 뉴스 검색,석간 신문 읽다 자렵니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분열? 결과는 패배입니다.문재인 대표는 분열 방지를 위해 혁신전대를 반대했습니다”라며 “그러나 분열이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지고 사퇴해야 국민이 납득합니다”라며 “저는 처음부터 통합선대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의원들도 이대로 안된다는 겁니다.저의 거취에 대해서 묻습니다만 고민이 깊어가는 밤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