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를 격파했다.
레스터시티는 15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2대 1로 제압했다. 중간 전적 10승5무1패(승점 35)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레스터시티는 2위 아스날(승점 33), 3위 맨체스터시티(승점 32)와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의 반환점으로 볼 수 있는 ‘박싱 데이’(12월 26일)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면 본격적인 우승경쟁 체제로 돌입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첼시는 4승3무9패(승점 15)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16위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노리치시티(승점 14)와의 승점 차는 고작 1점이다. 언제든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레스터시티의 간판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는 이번에도 골 폭죽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동료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디는 리그 15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마레즈는 후반 2분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1득점 1도움으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첼시는 후반 31분 로익 레미의 만회골로 영패의 수모를 겨우 면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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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7:12 수정 2015-12-15 07:26